꿈해몽

막걸리에 파전 감계 술집 그집에

직진하는후니 2022. 7. 4. 17:42

 

창원에서의 마지막 여유시간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자주 갔던 동네 막걸이집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막걸리는 뒷날 머리가 아프기로 유명한 술이기 때문에 조금만 마시기로 작정. 사이다는 개인의 취향이지만 어려서부터 타먹는것에 익숙했기 때문에 막걸리 사이다 50% 비율로 셋팅

 

예전에 내가 사랑했던 그녀도 막걸리를 참 좋아하던 아이였는데 잘 지내고 있을련지 모르겠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다른사람의 행복을 빌어줄 수 있는 나는 행복해질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파전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나왔다. 안에는 오징어와 대파퐈 고추 외에 조개같은 것들이 들어있다. 바깥에서 먹는 파전은 왠지 돈아까운것 같아 잘 사먹지 않는데 막걸리에 파전이 빠질 수가 없기에 시켰는데 세상 맛있는 파전이 아닌가

 

골뱅이무침 역시 막걸리 안주에 빠질 수가 없는 최고의 BEST 음식. 예전에 부산 대연동 번화가에서 먹었던 무침이 그렇게 맛있고 양이 많았었는데 이때가 새록새록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주택인 친구네 집에서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반가운 봄꽃들이 아침 인사를 건넨다. 이름모를 꽃들

 

꿀을 찾아다니는 벌들이 아주 인상깊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