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매운걸 잘 못먹는 체질이지만 여태껏 만나왔던 지나간 여자친구들이 모두 매운걸 즐겨먹고 잘먹는 성향들이라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불닭볶음면은 너무 흔해서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슈퍼마켓에 갔을때 내 눈에 한눈에 들어오는 신라면 볶음면!
삶아서 짜파게티처럼 물을 따르고 볶아 먹는 방법인가 보다.
먼저 면을 삶는다. 요 근래에 너구리 면만 먹다가 오랜만에 일반 라면을 먹으니 면발이 얇아진 느낌이다.
후레이크 소스 모두다 엄청나게 매우니까 조심하라는 디자인을 하고 있다.
건더기 후레이크에 매울신ㅋㅋ 요즘에는 이게 트렌드인가보다. 근데 이거 먹어도 되는거 맞겠지?
면을 다 삶고 난 다음 매운 소스를 투척하는데 냄새만 맡아도 맵다...ㅜ
롯데리아에 양념 칠리 감자를 흔들어 섞을때와 비슷한 코끝에서 재치기가 나온다.
물을 4스푼만 남겨둬야 하는데 양이 많았는지 국물이 흥건하다. 이상태로 조금만 지나면 스며들기에 내가 먹기엔 충분한 맵기가 아닐까 싶다.
혹시 모르니 우유를 준비하자
불닭면보다 맵지 않아서 무난하게 잘 먹었다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