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마음챙김

마음챙김 샤우나샤피로 지음. 내게 명상의 묘미를 일깨워 줬던 최고의 책이었다. 내면에 괴로움에 갈팡질팡 하며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던 내게 길잡이가 되어주었던 마음의 고요와 평온함. 마음챙김 명상은 어떠한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현재 내 삶속에 일어나는 일들을 더욱 또렷히 바라보며 나의 정신과 사고와 생각과 감정 모두를 응시할 수 있는 습관을 길러준다.

 

. 사람들은 누구나 아침저녁으로 살아가기 위해 밥을 먹는다. 육체를 위한 양식들을 꼬박꼬박 빼놓지 않고 먹게 되는데 영혼과 마음을 위한 양식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기 위해 날마다 해야하는 수련들에는 시간도 금전에도 참으로 인색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마음챙김에서 가장 좋았던 구절을 하나 꼽자면 나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안녕, ㅇㅇ야, 사랑해' 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아침의 시작과 동시에 사랑하는 나에게 사랑한다고 인사를 건네는것. 최고의 하루를 시작하기에 그 어떤 무엇보다 좋은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명상을 1년째 이어오고 있는데 어떠한 경지에 도달해야 한다는 생각도 목표도 가지지 않는다. 습관이 되어갈수록 분명하게 느끼는 것이 있다면 결국 사람은 자아성찰이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며, 내 자신은 어디로부터 왔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깨달음이 있어야 비로소 의미있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