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라멘 장인인 내친구가 두번째 라멘집 라멘바를 오픈했다. 오픈한지 6개월이 넘었는데 서울에 있다보니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설날에도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꼭 가봐야 되겠다는 생각에 어머니 생일날 내려와서 라멘바로 향하게 된다. 라멘바 주소를 찍으니 왠 세탁소가 나온다. 카카오네비의 특성상 골목 골목을 명확하게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차를 주차해놓고 걷는다. 깔끔한 인테리어의 라멘바가 눈에 들어온다. 나는 저기 저 앞에 있는 자전거가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친구가 안내해준 구석지고 조용한 자리에 앉으니 영롱한 조명이 눈에 들어온다. 인테리어의 대부분을 친구가 다 했다고 한다. 나는 이런 센스가 너무나 부럽다. 소스, 가루들이다. 어떤게 어떤 가루인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고 음식에 따라 뿌려먹는 가루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