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카페&여행 13

마산 댓거리 라멘바

일본라멘 장인인 내친구가 두번째 라멘집 라멘바를 오픈했다. 오픈한지 6개월이 넘었는데 서울에 있다보니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설날에도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꼭 가봐야 되겠다는 생각에 어머니 생일날 내려와서 라멘바로 향하게 된다. 라멘바 주소를 찍으니 왠 세탁소가 나온다. 카카오네비의 특성상 골목 골목을 명확하게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차를 주차해놓고 걷는다. 깔끔한 인테리어의 라멘바가 눈에 들어온다. 나는 저기 저 앞에 있는 자전거가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친구가 안내해준 구석지고 조용한 자리에 앉으니 영롱한 조명이 눈에 들어온다. 인테리어의 대부분을 친구가 다 했다고 한다. 나는 이런 센스가 너무나 부럽다. 소스, 가루들이다. 어떤게 어떤 가루인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고 음식에 따라 뿌려먹는 가루가 아..

인천 서창 맛집 강남 보리돈

쇼핑몰이나 블로그가 잘되면 한턱 쏘는게 팀원들 사이에 암묵적인 룰이다. 해서 오늘 외식을 하자는 생각에 주변에 맛집을 알아보다가 인천 서창에 있는 강남 보리돈이라는 정식집을 찾게 되었다. 입구에 들어서니 항아리에 나무로된 인테리어가 우리를 맞이한다. 한정식집이라서 이런 인테리어를 선택했나보다. 집꾸미기에 관심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가게든 집이든 이런 저런 인테리어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진다. 가게안 곳곳을 살펴보며 꾸며놓은 소품들에 대해서 영감을 얻는다. 강남보리돈에는 룸 형식의 자리가 있다. 다행히 점심시간임에도 한산해서 예약을 하지 않았음에도 단체석에서 밥을 먹을 수가 있었다. 파전, 쭈꾸미, 낙지볶음 등을 주문해놓고 인테리어를 감상한다. 가장 먼저 된장찌개가 나온다. 집에서 먹던 맛이라고는 말하기..

반달커피 구로오류점 아메리카노 도장 찍기

오류동에 반달커피가 생겼다. 1,500원의 커피에 익숙했던 내가 반달커피를 좋아하게 된것은 모든 음료들이 담겨있는 병이 고급지게 나오기 때문이며 재활용이 가능하여 텀블러로 사용하기에도 좋기 때문이다. 연보라색 테이블과 의자가 눈에 들어온다. 이걸 지금 꾸미고 있는 옥상에 인테리어 용으로 써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똑같은 테이블이나 의자를 구하기 힘들다면? 무조건 페인트칠이다. 페인트칠을 한번 두번 해보니 너무나도 익숙해졌다. 도장을 3개 채웠다. 10개를 채우면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실수가 있다. 아메리카노가 특별히 다른 집보다 맛있어서 반달커피를 찾는다기 보다 담겨있는 병이 너무나도 예뻐서 자꾸만 찾게 된다. 오늘도 퇴근길에는 반달커피의 요거트 스무디를 사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