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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댓거리 라멘바

직진하는후니 2022. 6. 27. 23:31

 

일본라멘 장인인 내친구가 두번째 라멘집 라멘바를 오픈했다. 오픈한지 6개월이 넘었는데 서울에 있다보니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설날에도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꼭 가봐야 되겠다는 생각에 어머니 생일날 내려와서 라멘바로 향하게 된다.

라멘바 주소를 찍으니 왠 세탁소가 나온다. 카카오네비의 특성상 골목 골목을 명확하게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차를 주차해놓고 걷는다.

 

깔끔한 인테리어의 라멘바가 눈에 들어온다. 나는 저기 저 앞에 있는 자전거가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친구가 안내해준 구석지고 조용한 자리에 앉으니 영롱한 조명이 눈에 들어온다.

 

인테리어의 대부분을 친구가 다 했다고 한다. 나는 이런 센스가 너무나 부럽다.

 

소스, 가루들이다. 어떤게 어떤 가루인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고 음식에 따라 뿌려먹는 가루가 아닐까 싶다.

빔스크린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틀어놓았다. 볼려고 틀어놓은 것은 아니고 이것도 인테리어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고흐의 초상화가 새겨진 인형이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친구가 환타와 일본식 우롱차를 서비스로 준다. 우롱차는 본래 서비스로 나오는게 아니라 고등학교 친구인 나에게 주는 특별한 서비스라는 설명을 곁들인다.

 

라면이 나왔다. 내가 매운걸 먹고싶다고 하니 친구가 알아서 만들어준다.

 

쫄깃쫄깃 탱글탱글한 면발~

 

그리고 밥까지 말아 먹는다.

 

화장실로 가는 골목의 인테리어도 너무나 마음에 든다. 맛에 대한 리뷰가 아니라 인테리어 리뷰를 하러온게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