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머리방향 북쪽 화장실 현관문 올바른 선택

전례없이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저역시도 비혼주의라 40줄이 다가오는 상황에서도 굳이 결혼을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잦은 이사를 반복하는 많은 분들의 궁금증 중에 하나가 잠자리 머리방향 입니다. 예로부터 어른들이 북쪽을 바라보고 머리를 눕히면 죽은 사람이 장사를 지낼 때에 눕는 방향이므로 좋지 않다는 소리를 어느 정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번 글에서 비단 북쪽 뿐만 아니라 지양해야 될 머리방향과 더불어 잠자리 배치에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잠자리 머리방향 북쪽을 지양하는 이유는?

잠은 사람의 인생 중 3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루동안 소진되었던 에너지를 회복하며 다음날 이루어질 일과에 대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입니다. 동양에서 북쪽을 지양하라는 관습이 내려오는 이유는 '북두단명'이라는 미신 때문인데요. 북쪽의 두침방향을 향하게 되면 생명이 짧아진다는 이유이며, 이는 불교에서 석가모니가 머리는 북쪽을 두며 얼굴은 서쪽을 향했다고 하여 북쪽으로 두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매장 문화가 돌아가신 분들을 땅에 안치 시킬때 머리를 북쪽으로 향하게 하는 관습이 있는가 하면, 풍수지리학 적으로도 남쪽은 양기를 뜻하는 반면 북쪽은 음기를 뜻합니다. 허나 우리 몸에 생기는 만성질환들 중 양기가 충만할때 생기게 되는 두통이나 현기증이 있다면 오히려 북쪽으로 머리를 두고 잠을 청해보는 것도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서남방 및 동북방을 지양한다

동북방 및 서남방은 죽은 자가 드나드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을 미신으로만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과학적으로의 증명도 뒷바침 되고 있는데요. 공기가 제대로 순환하지 않아 산소 결핍 상태에 이르게 된다는 설이 있답니다. 이유를 찾기 힘든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깨어있는 시간에 생기가 없다면 자신의 잠자리가 서남방 및 동북방을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넷과 기술이 워낙 발달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핸드폰으로 자신의 머리방향이 어디를 가리키고 있는지 판단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을 막론하도 나침반 어플을 통해 어디가 북쪽이고 남쪽인지 판단해 보는 것은 안락한 잠자리를 만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절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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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천장을 지양한다

주택의 옥탑방에 살고 있다면 기울어진 천장에 잠자리가 마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평하지 못한 천장은 체내의 기를 순환하지 못하도록 흐트려놓으며 오랜 시간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만약 주거환경에 따라서 어쩔 수 없이 기울어진 천장 아래에 잠을 청해야 한다면 기울어짐이 높은 쪽으로 잠자리 머리방향을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따지고 보면 간단한 원리인데 신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머리는 높은 곳에 위치해야 공기의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잠자리 머리방향 창문을 지양한다

추운 겨울 뿐만 아니라 봄과 가을에도 차가운 외풍이 들어오는 경로입니다. 더불어 창문 쪽으로 머리를 두면 바깥의 빛이 새어들어 오기 때문에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원인으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얕은 수면과 램수면을 반복한다면 다음날 일어나도 개운하지 못한 느낌이 하루를 지배하게 됩니다.

 

불가피한 집구조 때문에 머리방향을 창문으로 향한다면 빛을 차단하는 효과가 뛰어난 블라인드나 암막커튼 등을 사용하여 빛과 바람을 동시에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유념할 것은, 아침이 되면 어느 정도의 빛은 들어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해가 이미 하늘에 떠있는데 빛이 들어오지 않는 공간에 있다면 신체는 지금이 일어나야 될 시간인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결론을 내어보자면 빛의 차단효과는 있되 '어느 정도'까지라야 좋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머리방향은 높은 곳을 향하도록 한다

달동네 까지는 아니지만 저는 비탈진 곳 오르막길에 있는 주택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평평하지 않은 지대에 살고 있다면 기울어진 천장의 맥락과 마찬가지로 높은 지대(산이 있는 방향)으로 머리를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로부터 높은 곳에는 양의 기운들이 모이며, 음의 기운들은 결집하여 아래로 가라 앉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양의 기운을 받으며 잠자리에 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머리를 높은 쪽으로 위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시 집안의 가구배치나 구조상 머리방향이 낮은 지대를 향하고 있다면 풍수지리에 좋은 그림을 구입하여 머리 위에 액자를 걸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단순히 미신으로 여겨지기엔 수많은 가정에서 하늘, 산, 폭포 등과 같은 그림들을 구입하여 배치시키고 있습니다. 양의 기운들을 가득 내뿜는 그림들을 받으면 잠자는 동안의 원기 회복에 좋다는 이야기들은 미신으로만 여길 것은 아닙니다.

 

현관문에서 침실이 보이지 않는것이 좋다

현관문은 집과 바깥이 연결되는 통로로써 외부의 온갖 잡다한 기운들이 들어오게 됩니다. 따라서 현관문과 잠자리는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좋으며 머리방향 역시 현관문을 향하지 않도록 합니다. 이는 잠을 자는 와중에 외부의 나쁜 기운들이 정신과 기운들을 어지럽히며 숙면을 방해한다는 설이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악몽을 경험하는 이유중에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집안의 구조상 현관문과 잠자리가 너무 가깝다거나, 현관문을 열었을때 잠자리가 보인다면 파티션 등의 가림막을 사용하여 침대를 가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갇혀 있다는 생각에 갑갑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만, 숙면을 위해서라면 이 방법 저 방법 모두 사용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텔레비전, 컴퓨터와는 떨어진 방향이 좋다

주변을 둘러보면 컴퓨터, 태블릿, 노트북 등 온갖 잡다한 전자기기들이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전자파는 좋을 것이 없는 파장이며 숙면을 방해하는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잠자리 머리방향을 고민하는 것과 더불어 취침을 준비하는 1시간 전에는 모든 기기들을 내려놓고 효과적으로 잠자리에 들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에 잠자리에서 짚고 넘어가야 될 부분들

침실에는 커다란 전신 거울이 없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자고 있는 방향을 비추지 않는 것이 좋으며 반드시 필요하다면 조그마한 화장대 거울 정도, 침대를 마주 보지 않는 방향에 놓는 것이 좋습니다.

 

베개도 중요합니다.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경추는 완만한 곡선을 그리지 못하고 일자목의 상태가 되어 깨어있는 동안 받았던 하중을 회복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오랜 시간 잠을 자고 일어나도 목의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면 자신이 사용하는 베개의 높이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침대 머리위의 잡다한 소품들은 최대한 간소화 하여 놓는 것이 좋습니다. 취침등이 있다면 타이머를 맞추고 잠을 자는 와중에는 어떠한 빛도 비추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아침 시간에 점등되는 기능이 있으면 좋습니다.

 

화장실로 머리를 두는 것 역시 피해야 합니다. 화장실은 물이 흐르며 물은 음기에 해당이 됩니다. 수맥과 더불어 윗집에서 내려오는 물소리 등으로 숙면을 취하는데 방해가 될 요인들이 다분하기에 화장실과 가깝거나 머리를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마치며

이렇게 잠자리 머리방향을 결정할때 고려해야 될 부분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방3개 이상의 주택이나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경우라면 어렵지 않게 침실의 배치가 가능하지만 혼자 살고 있는 1인 가구에서는 여러가지 제약들이 많기 때문에 말씀 드린 부분들을 세밀하게 조율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두에 말씀 드렸듯이 잠자리는 사람이 3분의1을 보내는 길고도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에 반드시 수면의 질을 높여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개드린 방법들로 깊은 수면을 취하는 시간이 조금이나마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음번 시간에는 숙면을 위해 어떤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